1. 대중의 인기 얻은 최초의 인공어, 볼라퓌크(Volapük) 볼라퓌크는 1879년에 독일의 신부 요한 마르틴 슐라이어(Johann Martin Sschleyer)가 설계한 인공어입니다. 볼라퓌크는 국제 공용어를 목적으로 대중적인 지지와 인기를 얻은 최초의 인공어로, 에스페란토의 선배에 해당하는 언어라고 할 수 있어요. 슐라이어는 꿈에서 국제 공용어를 만들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볼라퓌크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고 해요.'볼라퓌크'라는 명칭은 독일어로 ‘세계’라는 뜻의 ‘Vol’과 ‘언어’를 뜻하는 ‘Pük’를 합쳐서 문자 그대로 ‘세계 언어’라는 의미를 말합니다. 볼라퓌크의 어휘는 영어를 기반으로 하면서 수정된 것이며,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참고해서 음운와 문법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볼라퓌크 학회의 책임자였..
‘국제 보조어’(‘국제어’의 줄임말)는 학습자의 부담을 줄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국제 의사소통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언어입니다. 여기에는 에스페란토, 링구아 프랑카 노바, 인테르링구아, 솔레솔, 볼라퓌크, 우니쉬, 베이식 잉글리시, 노시로아, 코타마 같은 인공어가 해당해요.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국제 수화’((ISL: India’s First Sign Language)도 국제어의 하나죠. 1. 희망의 언어, 에스페란토의 탄생 에스페란토는 1887년 폴란드 안과의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Ludwik Lejzer Zamenhof)가 국제 의사소통을 위한 공용어로 발표한 인공어에요. ‘에스페란토’란 이름은 에스페란토어로 ‘희망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며 자멘호프의 필명에서 유래했어요. 현..
1. 인공어란 무엇인가 : 정의 및 분류 특정 의도와 목적을 가진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언어를 가리켜 ‘인공어(Constructed Language)’라고 부릅니다. 인공어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거죠. 넓은 의미에서 컴퓨터 언어도 인공어에 속해요. 인공어는 언어학적 실험이나 문화적 표현, 즉 영화나 소설에서의 설정, 또는 국제적인 의사소통이나 창작 작업의 일환으로 설계됩니다. 어휘 구성은 선험적 언어와 후험적 언어로 나뉘며, 창작 목적은 국제보조어(줄여서 '국제어'), 예술어, 공학 언어 등으로 나뉩니다. 선험적 언어는 완전히 새로운 어휘의 구성이며, 후험적 언어는 이미 어휘 구성에 존재하는 언어(자연어 또는 인공어)에서 어휘와 문법을 차용한 경우입니다. 2. 인공어..
1. 언어의 사용 방식, 문화가 결정 대화는 모든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언어는 대화를 통해 촉진되며, 이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보존할 수 있죠. 따라서 언어는 한 문화권 안에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의 발달 과정은 문화마다 다르며, 단어와 소리뿐만 아니라 문법과 규칙도 다양해요.또한 단어의 배열과 문장 구조는 각 언어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문화권에서도 의미와 발음에서 차이가 나타나죠.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가 가장 좋은 예입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고무(rubber)'라는 단어가 '지우다'라는 뜻이지만 미국에서는 '콘돔'이라고 일컬어지거든요.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은 우리가 속한 문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죠. 언어가 문화마다 다른 것처럼 현..
1. 언어의 보편성과 상대성 이번에는 언어와 사고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살펴보겠습니다. 언어의 차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칠까요? 언어가 다르면 사고도 다를까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면 사고하는 방법도 새로 배워야 할까요? 언어는 보편성과 상대성이 존재합니다. 보편성이란 모든 언어는 특정한 문화와 상관없이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요소와 특성들이 있다는 거죠. 반대로 상대성은 개별 언어마다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 나타나며, 서로 다른 모국어 화자들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사고한다는 겁니다. 언어와 사고의 상관관계는 크게 동일설(同一設)과 상이설(相異設)로 나눕니다. 첫째, 동일설은 말과 사고는 같다는 거예요. 사고란 ‘마음속의 말’이라서 어떤 생각이건 자신에게 하는 말로 볼 수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