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공어란 무엇인가 : 정의 및 분류 특정 의도와 목적을 가진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언어를 가리켜 ‘인공어(Constructed Language)’라고 부릅니다. 인공어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거죠. 넓은 의미에서 컴퓨터 언어도 인공어에 속해요. 인공어는 언어학적 실험이나 문화적 표현, 즉 영화나 소설에서의 설정, 또는 국제적인 의사소통이나 창작 작업의 일환으로 설계됩니다. 어휘 구성은 선험적 언어와 후험적 언어로 나뉘며, 창작 목적은 국제보조어(줄여서 '국제어'), 예술어, 공학 언어 등으로 나뉩니다. 선험적 언어는 완전히 새로운 어휘의 구성이며, 후험적 언어는 이미 어휘 구성에 존재하는 언어(자연어 또는 인공어)에서 어휘와 문법을 차용한 경우입니다. 2. 인공어..
1. 언어의 사용 방식, 문화가 결정 대화는 모든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언어는 대화를 통해 촉진되며, 이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보존할 수 있죠. 따라서 언어는 한 문화권 안에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의 발달 과정은 문화마다 다르며, 단어와 소리뿐만 아니라 문법과 규칙도 다양해요.또한 단어의 배열과 문장 구조는 각 언어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문화권에서도 의미와 발음에서 차이가 나타나죠.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가 가장 좋은 예입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고무(rubber)'라는 단어가 '지우다'라는 뜻이지만 미국에서는 '콘돔'이라고 일컬어지거든요.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은 우리가 속한 문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죠. 언어가 문화마다 다른 것처럼 현..
1. 언어의 보편성과 상대성 이번에는 언어와 사고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살펴보겠습니다. 언어의 차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칠까요? 언어가 다르면 사고도 다를까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면 사고하는 방법도 새로 배워야 할까요? 언어는 보편성과 상대성이 존재합니다. 보편성이란 모든 언어는 특정한 문화와 상관없이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요소와 특성들이 있다는 거죠. 반대로 상대성은 개별 언어마다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 나타나며, 서로 다른 모국어 화자들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사고한다는 겁니다. 언어와 사고의 상관관계는 크게 동일설(同一設)과 상이설(相異設)로 나눕니다. 첫째, 동일설은 말과 사고는 같다는 거예요. 사고란 ‘마음속의 말’이라서 어떤 생각이건 자신에게 하는 말로 볼 수 있다는 거..
1. '베르니케 영역'과 언어 능력 인간의 두뇌에서 언어 습득 능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인지심리학에서 다루는 중요한 개념인 ‘베르니케 영역’을 알아봅시다. 독일 신경정신과 의사 칼 베르니케(Carl Wernicke)가 발견해서 ‘베르니케 영역’이라고 부르는데요. 혹자는 같은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가 그의 아내 베르니케(Bernice)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도 해요. 이 베르니케 영역은 음성을 받아들여서 의미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즉, 학습이나 정보처리 과정에서 자극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우리가 자각하지 않는 영역을 가리켜요.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데, 우리가 실제 인식하지 않아도 뇌가 스스로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을 진행한다는 ..
1. 언어 유전자에 대한 연구 과정 한 젊은 과학자의 연구로 전 세계 인류학과 유전학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때 현생 인류의 언어 진화는 ‘FOXP2’라는 단일 유전자에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그 덕분에 현생 인류는 오랜 인류 개체군 사이에서 경쟁에서 이겼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죠. 2002년 돌풍을 일으킨 이 가설은 진화와 생명과학 교과서에 소개된 인간 언어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더 이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이 통설을 뒤집은 주인공은 엘리자베스 앳킨슨(Elizabeth Atkinson)입니다. 그녀는 미국 브로드연구소 연구원으로 생명과학 저널 ‘셀’ 온라인판에 “언어 유전자라고 불리는 FOXP2 유전자는 현대 인류 모두가 갖고 있는 특별한 유전자가 아니다. 언어의 진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