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장류 '님 침스키'의 수화 실험새소리에서 인간 언어의 통사적 특성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간 언어와 새소리의 연관성은 소리 체계에 관련된 특성에서만 찾을 수 있죠. 새가 언어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발화의 결과로 상하계층 구조를 '인식하는' 능력을 갖추는 학습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실험적 증거는 없습니다.그렇다면 사람이 아닌 동물들도 언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고 믿어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가장 오랫동안 영장류를 가장 적절한 후보로 관찰해 왔죠. 하지만 놀랍게도 그들조차도 새들만큼 많은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앞에서 소개한 ‘님 침스키’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자들은 ‘님’이라..

언어는 인간만 사용하는가언어는 인간에게만 고유한 것일까요? 그러면 인간 말고 동물들은 어떻게 소통할까요? 또한 인간과 동물은 서로 의사소통이 정말 가능할까요? 수많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컴퓨터공학과 언어학의 대표적인 두 학자가 쓴 책을 소개합니다. 제목은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언어의 진화’(한울아카데미, 2018)입니다. 인간언어의 발생과 발달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했어요. 언어는 지구상에서 인간이 생명체 가운데 남다른 존재라는 걸 밝히는 전환점이 분명한 듯합니다. 인류 역사에 숱한 업적을 남긴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인간과 언어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했고요. 인간의 놀라운 언어능력은 생물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탐구 주제죠. 급기야 진화와 언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21세기..

'언어의 기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언어의 기원’에 대한 논의는 중세와 근대 초기 유럽에서 특히 활발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언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여기서 도출되는 결론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어요. 루소(Russeau)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교육학자, 작곡가, 소설가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지식인으로, 그 시대의 뜨거운 이슈를 비켜가지 않았어요. 그는 1781년에 바로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루소는 자신의 책에서 언어가 이성이 아닌 감성의 표현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언어가 ‘신이 아닌 인간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과감하게 주장하며, 인류 역사를 부패와 퇴행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대대적인 인식의 전환을 모색해 당시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열일곱 번째 주장, 가장 강력한 '유전설'언어의 기원을 찾는 강력한 주장 중의 하나가 '유전설'입니다. 이것은 '생득 가설(innateness hypothesis)'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인간의 언어 능력이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거예요. 인간 유전학에서 중요한 돌연변이를 언어의 기원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즉, 모든 사람은 생득적으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유전적으로 내재되어 있다는 거죠.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언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가설은 언어 발달에 생물학적 기반이 있음을 강조해요. 특히 우리 뇌에서 언어 처리를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의 발달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현대..

열여섯 번째 주장, 현대 진화설현대에는 자연선택설, 돌연변이설, 격리설을 종합해서 진화의 요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유전 물질과 유전 원리가 밝혀지면서 진화의 원리를 유전자의 변화로 보고 있죠. 한 집단 내의 개체가 다른 환경에서 격리된 후에는 돌연변이, 교잡 등이 제각각 일어나고 이에 따른 자연선택이 일어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다른 종으로 분화한다는 거예요. 즉, 진화의 원동력은 다양한 변이를 자연스럽게 선택이라는 겁니다. 그 결과, 진화의 한 단위로서 개체가 아닌 집단의 중요성을 인식한 집단 유전학이 등장합니다. 한편, 언어학에서 인지과학이나 생성문법에 가까운 학파에서 수행하는 언어학을 생물언어학이라고 합니다. 생물언어학이란 한 마디로, 언어와 생물학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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